8만 명대 확진…월요일로는 16주 만에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7천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월요일 발생 환자로는 16주 만에 가장 많고, 위중증 환자도 사흘째 600명에 육박했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연말연시 모임에 인접국 중국의 대유행이 겹쳐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7,596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6만 명 넘게 증가했는데, 성탄절 휴일이 겹쳐있던 이번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일명 '주말효과'가 끝나자마자 대폭 늘어난 겁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3명 늘어났는데, 월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16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 7차 유행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보다는 500명 가량 적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명 늘어난 592명으로 사흘째 600명에 육박하는 위태로운 상황을 보이고 있고 사망자는 모두 50명이 나왔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북적였던 성탄절 연휴 이후 이어질 잦은 연말연시 모임은 이러한 추세를 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 나오던 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성은 점점 더 옅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행 상황도 이달 들어 또 다른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중국내 감염자는 2억 5,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하루 신규 확진자가 3,500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확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아 오던 중국은 25일부터 아예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이 같은 대유행이 진행되면 변이 출현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양국 간 왕래도 잦아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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