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오늘(29일) 아침 7시 반 경기 광주시 장례식장을 떠나 화장된 뒤 경기 광주시 능평동 납골당에 안장됐습니다.
16살 때 중국 만주 위안소로 끌려간 이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은 뒤 해방 직후 귀국했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다른 피해자 12명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해 지난해 1월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할머니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10명으로 줄었습니다.
YTN 박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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