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추궁에 경찰청장 불쾌?…“참사 당일 술 마셨다” 시인

채널A 뉴스TOP10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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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관외로 출타한 셈이었어요, 경찰청장이. ‘참사 당일 음주했냐.’ 야당 의원 질문에 ‘음주했다. 주말 저녁 음주 가능한 것 아니냐. 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 글쎄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문제는 이제 청문회 자리, 그리고 여러 가지 관리 책임자로서의 경찰청장의 태도 이런 것 때문에 오늘 조금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야당에서도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그렇습니다. 당연히 휴가 가서 음주할 수 있죠. 그것 가지고 비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지금 참사가 난 상황에서 저렇게 발언하는 태도들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실제 참사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 당시에 경찰청장이 잠을 자고 있지 않았어요. 그 뒤에 잤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연락이 안 됐다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분명히 10·29 참사 같은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는데 경찰청장과 통화가 안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또 서울청장과 통화가 안 되고 이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재난안전시스템이 있어야 되잖아요.

경찰청장도 당연히 자신의 사생활이 있고 자신의 삶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권리는 주어져야 되지만,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통보가 되고 대응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지시 시스템이 되어야 되는데 이런 것이 없었다는 것이 이번 10·29 참사에서 밝혀졌다고 하는 것이 참담한 상황이고 그래서 ‘휴가 갔는데 무슨 일이야.’라고 대응하는 것들은 굉장히 잘못되었다는 말씀드리고요. 재난안전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해서 경찰관 내에서도, 또는 행안부 내에서도 고위직에 대해서 전화하는 것에 대해서 또는 비상 상황을 통보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너무 경직된 조직 문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이런 문화도, 또 시스템도 신속하게 변화되어야 될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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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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