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날씨가 차츰 풀리면서 얼어붙었던 호수나 강이 조금씩 녹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빙판이 된 호수 한가운데, 한 남성이 구명 튜브로 허우적대는 중학생을 구해냅니다.
주변을 산책하다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이 곧바로 구조에 나선 겁니다.
"두 명이야, 두 명. (두 명인가?)"
이어서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가 남은 학생을 이송하려는 모습.
구조대원들마저 순식간에 물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잠수복을 입고 있어도 몸을 가누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 곳에 너무 많이 붙어있지 말고, 깨지니까."
사흘 뒤 새벽, 같은 장소.
이번엔 19살 남성 3명이 빠져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사고 후 호수 곳곳엔 이렇게 진입 금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두 번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얼음이 두꺼워 보이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빙질이 약해 깨지기 쉽습니다.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요즘 특히 위험합니다.
[최지얼 /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 팀장 : 겉보기와 달리 얼음이 단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충격을 줘도 바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전주시는 공원 내 구조 장비와 시설물을 점검하고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안내방송을 요청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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