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성남 FC 후원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직접 출석합니다.
이 대표가 대선 기간 불거진 주요 의혹으로 검찰에 나와 직접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이 이제 한 시간도 남지 않았죠?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 '성남 FC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습니다.
10분쯤 전인 오전 10시 20분쯤 이곳 검찰청 주변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걸어들어온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오늘 이 대표 조사가 예정된 이곳 검찰청 주변에는 아침부터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집회가 나란히 열리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은 조사 30분 전인 오전 10시쯤 이곳에 모여 검찰의 제1야당 대표 소환에 함께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표가 대선 기간 불거진 주요 의혹으로 검찰 소환에 응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검찰 수사 전반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도 잠시 뒤 생중계로 이 대표 출석 현장을 전할 예정인데요.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와 검찰 측은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이겠죠?
[기자]
네,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적용된 건 '제3자 뇌물' 혐의입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관내 기업 6곳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 후원을 요구해, 모두 160억여 원을 내게 했단 혐의입니다.
이 대표 혐의의 핵심 쟁점은 이 대표가 기업들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대가성 뇌물' 격으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했는지 입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린 두산건설 사례뿐 아니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의혹이 제기된 나머지 5개 기업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네이버 압수수색에서 '성남시 민원 문건'이나, 성남 FC 광고를 요구받았다는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을 '부정한 청탁'을 입증할 증거 정황이라 보고, 오늘 조사에서 이 대표를 압박할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성남 FC와 적법한 ...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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