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해 '성남 FC 후원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조사에 앞서 이번 소환이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잘못이 없는 만큼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입니다.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대표 조사가 시작된 지 5시간째, 여전히 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고 검찰청 주변에선 찬반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분 가까이 이어진 입장 발표에서 이 대표는 표적 수사, 조작 수사, 또 검찰 쿠데타라는 거친 표현으로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소환 조사를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특권을 바란 적도, 잘못한 것도 없으니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도 자신이 무결하다는 점을 알면서 이미 기소로 답을 정해뒀다고 강하게 규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에서 한 차례 이번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사실을 내세웠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 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닙니다. 이미 수년간 수사를 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검찰청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표가 받는 혐의가 뭔지, 그리고 오늘 조사에서 양측이 법리를 다툴 쟁점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두산 건설 등 관내 기업 6곳의 현안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 후원을 요구해, 모두 160억여 원을 내게 했단 혐의를 받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 대표가 기업들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대가성 뇌물' 격으로 성남 FC 후원을 요구했는지입니다.
앞서 검찰은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 내린 두산건설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의혹이 제기된 나머지 5개 기업까지, 모두 6곳으로 수사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네이버 압수수색에서 확... (중략)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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