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 ‘금’…9개월 만에 최고

채널A News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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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은 위축된 것과 달리, 금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꺾이면서, 안정적인 실물 자산으론 금만한 게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다시 뜨는 금테크를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금 거래소.

평일인데도 금을 사고 팔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금 투자자]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작품이 팔려서 당분간 (금으로) 보관해볼까 하고요. 달러로 (투자를) 해봤는데, 친구가 '금으로 한번 해봐' 하더라고요."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작년보다는 금을 투자해보시려는 분들이 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드바를 주로 사십니다."

금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겁니다.

국제시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를 넘어 9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 가격도 1g당 7만 5천원을 넘어 1년 전보다 9% 오른 상황.

금 한 돈을 살 때 약 32만 원이 듭니다.

통상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되며 '킹달러' 시대가 저문 영향입니다.

또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도 늘었습니다.

[심수빈 /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속도를 재차 강화시키지 않을 거라는 부분이 상당히 강하게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귀금속 가격에 긍정적이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은행에서 '금 통장'을 만들어 돈을 넣어두면 국제 금값에 따라 통장 잔고가 변합니다.

최근 3개월 간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12~27%로 높은 수준.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산업 수요와 세계 중앙은행의 매입 규모 등으로 다양한 만큼 투자에 신중한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정다은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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