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코로나19 악재에도 1·2위 모두 잡았다
[앵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리그 1·2위 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는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이 들어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배구의 메카 서울 장충체육관에 약 3천2백명이 들어서며 올 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을 경신했습니다.
앞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양 팀. 승부처는 3세트 후반이었습니다.
23-24로 뒤지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연속 백어택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정성규가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나경복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6득점으로 힘을 내며 현대캐피탈을 제압했습니다.
양 팀 최다 25득점의 아가메즈와 14득점을 올린 나경복의 활약 속에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위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신영철 감독과 김지한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선두 대한항공을 꺾은 데 이어 2위 현대캐피탈마저 잡고 연승을 달렸습니다.
"힘든 순간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로 뭉쳐서 승리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카드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여자부 5위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엘리자벳과 정호영, 이소영 삼각편대가 52점을 합작하면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 속에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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