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활용 지지부진...분리배출 쓰레기 재분류 / YTN

YTN news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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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재활용은 전국의 문제지만 섬 지역인 제주에서는 특히나 중요한 현안인데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공병보증금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버려지는 병의 30%는 여전해 매립되고 있고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재활용 쓰레기도 뒤섞인 채 재분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제주의 쓰레기 재활용 문제를 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내 곳곳의 클린하우스와 재활용 도움센터를 통해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된 재활용 폐기물은 행정시의 선별장과 품목별 처리업체로 옮겨집니다.

우선 재활용 품목 가운데 가장 먼저 보증금 제도가 시행된 공병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처리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작업자들이 수거한 공병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병들을 골라내고 색깔별로 분류 작업을 진행합니다.

처리장 한편엔 색깔별로 잘게 부숴진 유리병 파편이 산을 이뤄 가득 쌓였습니다.

공병보증금 반환제도가 소주와 맥주병 등에 한정돼 있다 보니 잡병이라 불리는 각종 유리병은 사실상 파쇄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잘게 부숴진 병은 다른 지역의 병을 만드는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이곳에 모이는 공병은 연간 7천500톤.

이 가운데 30%가량인 2천 톤 이상이 파손과 오염 등으로 재활용 할 수 없어 도내 매립장으로 다시 옮겨지게 됩니다.

[양광호 / OO 공병사 대표 : 기타 물류비용이나 유가가 많이 인상돼서 제병사에서도 잘 받지 않는 입장이고 그런 점이 굉장히 좀 아쉽고요. 특히 압축 차량으로 갖고 와서 깨지고 이러면 거의 30%가 못 쓰고 매립이 되는 거고요.]

행정시에서 운영하는 선별장으로 유입되는 다른 재활용 품목들은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올해 6월 말 운영 종료를 앞둔 제주시 리사이클링센터.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쓰레기지만 혼합된 상태로 가득 쌓여 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 시행 이전에 구축된 분류시스템이기 때문에 과거의 방식대로 쓰레기를 분류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모인 쓰레기들은 기계 분류 작업과 작업자들의 4차례에 걸친 직접 분류를 통해 종류별로 모아지고 압축 작업이 진행됩니다.

분류 후 압축된 쓰레기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데요. 계약된 업체들에서 종류별로 수거해 가고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반출됩니다.

제주에서는 재활용의 중간 과정인 압축작업이 사실상 최종 단계나 ... (중략)

YTN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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