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일상으로"…연휴 마지막날 기차역 '북적'
[앵커]
이번엔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시각 기차역은 막바지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저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연휴를 마치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로부터 현장 상황 알아보죠.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이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곳 역사 안은 연휴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귀경객들의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부모님) 건강하시니까 마음 좋았습니다…사촌 동생들 챙겨주니까 통장 잔고 보면 눈물이 나오는데 돈 벌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연휴 길게 보내서 좋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물 꾸러미를 잔뜩 들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다시 긴 시간 반가운 얼굴들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가득한 귀경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역귀성객들도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특히 오늘(24일)은 강추위가 예보됐었죠.
시민들의 옷차림도, 멀리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의 걱정스러운 마음만큼이나 두텁게 껴입은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열차로 수송할 수 있는 좌석은 34만 석입니다.
낮 12시를 기준으로 기차 상행선 예매율은 도합 93.6%를 보이고 있는데요.
경부선은 96.3%, 호남선은 97.6%, 또 전라선은 99.97%로 좌석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하행선은 경부선이 57.4%, 호남선이 53.3%, 전라선이 68.8%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열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예매 상황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역사에서는 하루 네 번 이상, 열차는 운행 전후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열차를 이용할 땐 개인 방역에도 신경을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mail protected])
#서울역 #귀경길 #코레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