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일상으로" 설 연휴 막바지 귀경 행렬
[뉴스리뷰]
[앵커]
짧은 설 연휴가 모두 끝났습니다.
밤늦게까지 막바지 귀경객들의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기차역에서, 버스 터미널에서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
기차역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두터운 옷차림에 무거운 여행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가득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연휴의 끝자락에서 귀경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건강하시니까 마음 좋았습니다…사촌 동생들 챙겨주니까 통장 잔고 보면 눈물이 나오는데 돈 벌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연휴 길게 보내서 좋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역귀성객들도 기차역을 찾았습니다.
"세배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라.'라고 말씀하셔서 뿌듯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버스를 이용해 고향에 다녀온 귀경객들로 터미널 역시 붐볐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고 온 귀경객은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3년 만에 마산 내려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고스톱도 치고 술도 먹고 재밌는 연휴 보냈던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고향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으로 남긴 채 다음을 기약하는 귀경객들의 목소리엔 아쉬움이 그득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추석 때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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