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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코로나 재확산?…"호흡기 질환자 증가로 평양 닷새간 봉쇄"

연합뉴스TV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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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코로나 재확산?…"호흡기 질환자 증가로 평양 닷새간 봉쇄"

[앵커]

북한이 '겨울철 호흡기 질환' 사례 증가를 이유로 평양 주민들에게 닷새 동안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더해 북한 주재 외국 외교공관에는 외출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북한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 홈페이지입니다.

북한 외무성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소개하며 북한 당국이 호흡기 질환 확산에 따라 닷새간의 특별방역기간을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기간은 25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로 방역 상황에 따라 3일 연장될 수 있다고 고지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공지를 통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요구사항들도 열거했습니다.

북한 주재 모든 외교공관은 직원들의 외출과 대사관, 주거지 밖으로의 차량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자발적으로 하루 4차례 체온을 측정해 그 결과를 평양 지정병원에 알려야 하며 고열일 경우 즉시 통보하라고도 했습니다.

특별환자가 발생하거나 의료지원이 필요하면 병원 직원이 환자를 응급차로 이송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호흡기 질환'이라고만 표현했지만, 작년 5월에 이어 또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 전문매체도 북한당국 포고문을 인용해 호흡기 질환 사례 증가로 평양 주민에게 29일까지 닷새간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포고문에도 일반적 감기를 포함한 질환이 평양에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지 저희가 제공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다음 달 8일 건군절에 맞춰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열병식을 앞두고 방역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 지난해 인민군 창건90주년 계기에 개최한 열병식 직후 코로나가 확산한 걸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_외무성 #북한_코로나 #호흡기질환자 #평양봉쇄 #특별방역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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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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