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5개월…전국서 5천여명 검거

연합뉴스TV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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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5개월…전국서 5천여명 검거

[앵커]

지난해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5개월 간 이어진 특별단속 기간 전국에서 5천명이 넘는 마약사범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올해도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잠긴 문을 강제로 뜯고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는 부산의 한 클럽 안에서는 환각 파티가 한창입니다.

경기도의 또다른 파티룸에서는 대마를 직접 키워 판매, 투약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서울 한복판 음식점 지하창고에 마약 공장까지 차려놓고 필로폰을 제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거 뭐예요?) 필로폰입니다. (어떻게 소지한 거예요?) 만들어서…"

마약청정국은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경찰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마약사범 또한 우리 경찰이 총력 대응해서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경찰의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 발본색원을 지시했습니다.

"우리 미래 세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십시오."

이렇게 시작된 경찰의 특별단속을 통해 지난해 연말까지 5개월간 전국에서 마약사범 5,702명이 검거되고, 791명이 구속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 유통도 크게 늘었는데 경찰은 현재 6개 시도청에 설치된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전 시도청으로 확대 편성하고, 신규 채용한 사이버 전문수사관을 배치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경찰 #마약 #윤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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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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