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경제 소식, '쇼 미 더 경제'에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1월 수출 실적이 나왔죠. 월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달보다 더 늘었습니다. 100억 달러 적자. 이게 통계 집계 이후에 처음이라고 하고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이게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정철진]
그렇습니다. 2월의 첫날이었는데요. 너무나도 안타깝고 너무나도 어떻게 보면 부정적이고 공포스러울 수 있는 그런 뉴스가 가장 먼저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수출, 특히 무역이 성장의 가장 큰 핵심 동력이 될 텐데요.
일단 말씀하신 대로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입니다. 10개월 이상 적자가 난 게 IMF 외환위기 이후로는 처음이고요. 1월 한 달만 놓고 보면 127억 달러 적자인데 우리 작년에 연간 전체적으로 무역적자가 400억 달러대였거든요.
그런데 1월 한 달에 벌써 127억 달러 적자가 나왔으니까 현재 우리의 수출, 수입, 무역 부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 수 있는 그런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일단 100억 달러 수준을 넘었다는 것 자체가 빨간불이 커졌다는 충분히 그러한 지표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역시 반도체 부분의 업황 악화가 큰 요인인 것 같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져 온 것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말씀하신 대로 반도체, 두 번째는 중국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를 놓고 보면 중국이 코로나 때문에 봉쇄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여파가 계속해서 쌓인 게 하나가 있고 작년 말, 올해 1~2월은 역시 반도체 부진, 반도체 업황에 낀 먹구름이 가장 큰 이번의 적자의 원인이었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한국 경제는 연간효과까지 합치면 4분의 1, 거의 반도체가 2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올 1, 2월만 놓고 보면 반도체 수출이 무려 44%가 폭감했거든요. 이렇게 되니까 당연히 성장 엔진은 꺼질 수밖에 없고 이것이 고스란히 무역수지 적자, 그것도 120억 달러가 넘는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로 나온 것입니다.
지금 반도체 업황이 이렇게 안 좋으면 당분간은 이런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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