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여야 대립이 더 극심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가결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표결이 이뤄졌는데요.
전체 293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9명, 기권 5명으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이상민 의원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소추된 국무위원이 됐습니다.
탄핵소추안이 이상민 장관에게 전달되면 직무와 권한이 정지되고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무를 대신하게 됩니다.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상민 장관의 권한과 직무는 정지되고, 한창섭 차관이 직무를 대리합니다.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이 기각되면 그 책임은 민주당이 오롯이 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표결 직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 가결은 전 국민의 뜻이라고 보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곧바로 대정부질문도 진행될는데, 어떤 내용이 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표결 직후 국회는 곧바로 사회·교육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상민 장관 탄핵 직후인데다, 쟁점 현안이 많은 만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지급 문제와 방송통신위원회의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사건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한 만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으로 야당을 겨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재차 캐묻고,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도... (중략)
YTN 황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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