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기비자 발급 내일 재개...방역강화 이달 말까지 유지 / YTN

YTN news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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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간 단기 비자 중단…이달 말까지로 연장
중국의 반발·보복 등 외교적 부담도 고려한 듯
"당분간은 중국발 입국자 증가 폭 크지 않을 것"
입국 전후 검사·공항 대기 등 이달 말까지 유지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내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입국 전후 검사 등은 이달 말까지 일단 유지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업무가 지난달 2일 중단된 이후 40일 만에 재개됩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였던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앞당겨 풀기로 한 겁니다.

[김성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 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합니다.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일, 방역 강화에 나선 데 이어 춘절 여파 등을 더 보겠다며 비자발급 제한 조치를 한 차례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춘절 연휴 이후에도 재확산 징후가 뚜렷하지 않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와 공항검사 양성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중단에 이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등 외교적 마찰이 커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비자 신청 뒤 입국까지 시간이 걸리고 항공편 수 제한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단기 입국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입국 전후 검사와 공항에서의 결과 대기, 임시격리시설 운영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큐코드는 일단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2월 말까지 유지를 원칙으로 중국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단계적 완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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