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작업자 가운데 3명은 아직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고층부에서 난 사고인 데다, 붕괴 우려마저 있어서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수색 작업과는 별개로 이달 말까지 건물 안전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 사고로 매몰 된 작업자를 수색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추가 붕괴 가능성입니다.
건물 왼쪽에는 대형 잔해물이 걸려 있고, 남측 외벽도 아슬아슬한 상태입니다.
건물 오른쪽 기둥과 타워크레인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겉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 내 바닥에도 균열이 발생해 중장비는 물론이고 지지대 없이는 구조대원이 다니는 것조차 위험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31일까지 건물이 추가로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하는 작업에 나섭니다.
외벽은 이른바 'H빔' 2개를 활용해 내력벽과 연결하고, 대형 잔해물은 쇠줄로 고정할 계획입니다.
[하원기 /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 전면 옹벽의 전도 방지 보강 작업을 철골 H빔을 추가 양중하였고, 조립 중에 있습니다.]
각각 27층과 28층에서 매몰 된 채 발견된 작업자 구조를 위해 29층부터 뚫어 통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잔해물이 잔뜩 쌓여 있는데, 시간은 더 걸리지만, 위에서부터 구멍을 내서 진입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 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 29층 코어 부분 천공이 진행 중에 있으며, 완료되면 탐색·구조에 집중하겠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수작업에 의존하여 구조활동이 전개되는 만큼….]
이번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입건된 감리 업체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감리 측은 현대산업개발에 39층 공법 변경과 관련해 자료 요청을 했지만, 끝까지 보여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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