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밤사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금통위가 내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상폭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쇼 미 더 경제'에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뉴욕 증시 하락하고 한국 증시 하락하고 원화가치도 하락하고. 여러 가지로 심상치는 않은데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금융 시장에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건 1차적으로 뭐라고 봐야 될까요?
[정철진]
전형적인 되살아난 긴축의 공포. 긴축의 공포가 다시 밀려왔다. 이렇게 정리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역설적 상황인데요. 간밤에 미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발표됐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지표가 좋으면 경기침체 안 오겠네라고 생각해야 될 텐데요.
이렇게 경기가 다시 나아지려는 조짐을 보이자 시장은 이러면 물가가 다시 들썩이겠구나. 그러면 미국의 연준이 지금까지 올려왔던 금리인상의 속도를 더 높이겠구나라는 긴축의 우려 때문에 시장이 크게 하락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홈디포, 월마트. 대표적인 소비기업들이고 이들의 실적을 가지고 상황을 파악하는데 이번에는 괜찮게 나왔는데 이들이 앞으로의 실적 부분은 장담할 수 없다. 이런 것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시장을 크게 끌어내렸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에 불확실성도 혼재하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를 더 오래, 더 높이 가져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 지난달 의사록이 어떻게 나올지 주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철진]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있었던 직전에 FOMC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그 의사록을 우리가 확인해 볼 수 있을 텐데요.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보면 여기 나온 연준위원들은 투표권이 있는 13명 아니겠습니까?
이들의 코멘트 속에서 향후 통화정책의 강도와 폭을 우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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