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박정호 / 명지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금융당국이 발표한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쇼 미 더 경제'에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결국은 떨어졌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불안감 이런 게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박정호]
맞습니다. 일각에서는 드디어 유가가 떨어졌는데 이러면 물가안정의 본격적인 신호일 수도 있는데 왜 주가가 이렇게 크게 떨어졌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문제는 유가가 떨어진 원인에 있습니다.
그동안 각국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상하면서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이 투영됐거나 아니면 본격적으로 산유국이 증산을 하기 시작하면서 유가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지금 개도국들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들이 급격한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요인 때문에 유가가 떨어진 것이거든요. 따라서 유가가 떨어지는 등이 증시에는 어찌보면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여지는 것들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코스피가 급락했던 이유는 이러한 전반적인 내용이 경기침체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경제에서 가장 안 좋은 징후가 결국에는 물가 상승 행진, 인플레이션에 경기침체가 맞물려서 오는 거죠,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 점점 더 가시화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건데. 코스피도 물론 굉장히 중요한 경기 선행지표로 해석됩니다마는 또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어요. 이것도 굉장히 강력한 신호인 것 같습니다.
[박정호]
맞습니다. 통계적으로 이렇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을 때는 항상 그 뒤에 경제적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했던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연달아 이런 국면들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작자들도 나름대로 성격이 다 다양하지 않습니까? 좀 보수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자기 확신이 강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세미나나 학회에 참석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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