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싼 커피, 원두 가격은 1/10에 불과? / YTN

YTN news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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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표적인 기호식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커피가. 그런데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원두 작황이 이게 나빠질 것으로 예상이 돼서 커피 선물가격이 올랐다, 이런 기사를 봤는데 선물가격이 얼마나 오른 건가요?

◆이은희> 선물가격이 전달에 비해서 21.9%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앵커> 한 달 만에 20% 넘게 오른 거예요?

◆이은희> 네, 오른 거죠. 사실은 브라질에 가뭄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고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두의 23%를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커피의 원두 가격이 오르면 우리가 수입하는 원두의 가격도 당연히 오르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사 먹는 커피 가격에도 바로 영향을 미치는 겁니까?

◆이은희> 네, 대개 한 두세 달의 시차를 두고 적용이 되기 때문에 1, 2월에 그런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할 것 같으면 5, 6월, 2분기, 3분기에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소비자들이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머지않은 미래네요, 두세 달 뒤면. 어쨌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 현재 현실을 짚어주셨어요. 그런데 이미 지난해 국내의 상당수 커피 프랜차이즈점들이 가격을 올렸거든요.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커피 원두 가격이, 커피 한 잔 만드는 데 원두 몇 알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이 원두 가격과 실제 커피 가격의 차이가 너무 나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은희> 많이 하죠. 말씀하신 대로 작년에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이 일제히 올랐는데 최대 업체인 스타벅스 같은 경우에는 7년 6개월 만에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인스턴트 커피라고 하는 것 있죠. 그것도 최근 12월, 1월에 최대 1, 2위 기업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현재 원두 가격 인상이 예상이 되고 있지만 제일 심했던 데가 작년 10월이에요. 10월에 킬로그램당 한 7404원 정도로 아주 최대였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해서 프랜차이즈 가격이 인상됐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가격이 1월에 많...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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