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퇴 이후 시골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만만찮은 전원주택 건축비와 유지비용일 텐데요.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좋은 품질을 내세운 이동식 목조주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퇴직을 앞둔 아내와의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김성복 씨에게 가장 큰 고민은 집이었습니다.
비용은 물론 건축 과정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천의 원래 집은 그대로 두고 이곳을 오갈 생각이어서 새로 집을 짓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습니다.
그런 김 씨가 아내와 상의한 끝에 선택한 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동식 목조주택이었습니다.
[김성복 / 이동식 목조주택 거주자 : 인천에 거처가 있고요. 여기에 또 (집을 짓고자) 하니까 저렴한 비용으로, 시멘트나 벽돌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친환경적인) 목조주택에….]
실제로 이동식 목조주택의 건축비는 일반 전원주택의 60% 수준입니다.
3.3㎡에 2백70여만 원으로, 주력 상품인 99㎡의 경우 9천만 원이 채 안 됩니다.
이르면 한 달 안에 설치까지 모두 끝나는 데다, 단열재와 내장재 등 품질도 일반주택 못지않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최원규 / 이동식 목조주택 업체 대표 : 가격이 현장에서 짓는 것의 60%, 저희에게 의뢰하면 저희가 재판매해드리고 20평, 30평으로 다시 바꿔서 쓰실 수 있습니다.]
주로 찾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도시의 문화생활과 시골의 전원생활을 함께 즐기려는 은퇴자들입니다.
해마다 증가하는 귀촌 인구 역시 이동식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무작정 집을 사기 전에 교통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주택이 들어설 땅을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특히, 해당 토지가 농지일 경우 반드시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정식으로 건축신고를 한 뒤 사용 승인을 얻는 등 법률적인 문제를 꼼꼼히 챙겨야 뒤탈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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