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부터 당원 84만 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ARS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후보들도 일제히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오늘이 투표 첫날인데, 초반부터 열기가 뜨거운 것 같네요.
[기자]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국민의힘 당원들의 모바일·ARS 투표가 오늘(4일)부터 전당대회 전날인 7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오후 3시까지 전당대회 투표율은 29.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0% 당원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역대 최대 규모인 당원 84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오는 8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과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과 달리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을 거쳐 오는 12일 당선자가 확정됩니다.
후보들도 일제히 SNS를 통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각종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는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과반 득표로 1차 투표에서 반드시 승부를 보겠다는 건데, 결선 투표를 할 필요도 없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는 겁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를 성급하게 뽑아서는 안 된다며 오는 12일 결선 투표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에는 당 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며 자신을 결선 투표로 보내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윤핵관이 쌓은 가짜 기득권의 성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며 천하람 돌풍을 결선에서 민심의 태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모바일 투표 첫날 4시간여 만에 투표율이 25%를 돌파한 데 대해서는 침묵하던 다수의 반란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의 집요한 공격으로 비대위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경쟁 후보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한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앞서 이재명 대표는 대선을 앞둔 재작년, 대장동 개발 실무자였던 고...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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