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파월 의회 증언 앞두고 혼조…나스닥 0.11%↓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이번 주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2%,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각각 올랐고요.
반면에 나스닥지수는 0.11% 내렸습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과 주 후반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7일과 8일 오전에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합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경제와 금리 정책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이 구체적인 통화정책 신호를 줄 경우 시장은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에 나올 미국 2월 고용 보고서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주가는 지난 1월 고용 지표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튼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고용에 시장이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큰 일정들을 앞두고 있는데,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 시장 분위기는 폭풍전야와 같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고용 지표 등에 시장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한 주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앞서 나가지 않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고용 지표가 나올 때까지는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2월 고용마저 강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돈 줄 조이기가 갈 길이 아직 멀다는 뜻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증시는 더욱 위축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된다면, 증시가 지난달 약세 장세를 딛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애플의 주가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고요.
[기자]
네, 애플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미국 빅테크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애플 주가는 관련 소식에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애플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테슬라 주가가 미국 내 판매 가격 인하 소식에 2% 넘게 떨어졌고요.
아마존 주가는 무인점포 축소 소식 속에 주가가 1% 이상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뉴욕 증시 흐름을 반영하며 1% 넘게 올랐는데요.
지수는 2,463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이나 미국 고용지표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우리 시장은 관망세 속에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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