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주식 오늘부터 26일까지 공개매수"
하이브 공개매수 참패하자 공개 매수 맞불
SM 지분 19.43% 확보한 하이브 "내부 논의 중"
소액주주 61%…31일 SM 주총 사활 건 싸움
'K팝의 종가'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시장에서 SM 지분 추가 확보에 실패하자 이번엔 카카오가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기자]
네, 문화생활과학부입니다.
카카오가 결국 승부수를 던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SM 지분 9% 확보에 실패한 카카오가 SM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반반씩 오늘부터 오는 26일까지 SM 주식 833만여 주를 주당 15만 원에 사들여 지분 35%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현재 SM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어,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카카오의 지분율은 39.9%가 됩니다.
공개매수가 15만 원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12만 원보다 25% 많은 금액입니다.
공개매수가 실패하면서 지분을 19.43%밖에 확보하지 못한 하이브에 대항해 인수전 판세를 바꾸겠다는 겁니다.
카카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에서 1조 천5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이 가운데 9천억 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의 계획대로 시장이 흘러갈까요? 또 하이브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13만 원 정도에 마감했던 SM 주가가 개장 직후 폭등했습니다.
공개 매수가에 근접해 카카오의 계획도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하이브는 "내부 논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만 내놓은 상황입니다.
하이브는 이제까지 SM 지분 19.43%를 확보한 상황인데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 지분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자금 조달을 위해 국제 투자 기관과 접촉하고 있어 추격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SM 지분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분수령은 오는 31일 SM 주총입니다.
하이브와 카카오와 손을 잡은 SM 현 경영진은 자신들이 추천한 이사진 선임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총의 주주명부가 닫힌 지난해 말 기준 SM 잔여 의결권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소액주주 61% 등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 (중략)
YTN 이승은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30712001566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