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연습이 시작됩니다.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부활하고, 주말 휴식시간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11일 연속으로 진행되는데, 북한이 훈련을 빌미로 어떤 도발을 감행할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분당 수천 발씩 포탄을 퍼붓는 미 공군의 최신예 특수전 항공기 AC-130J에 B-1B 전략폭격기까지.
이번 달 들어 한반도를 찾은 미군 전략자산들입니다.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준 겁니다.
'자유의 방패' 본연습이 시작되면, 이런 공중 자산 이외에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나 원자력추진 잠수함 등이 전개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미 전략자산의 대거 투입 이외에 이번 연습은 주말 이틀가량 휴식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11일 연속으로 진행되고,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대규모 야외훈련이 5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한미 연합연습이 이렇게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과거에는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 전후에 이런 무력시위를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도 맞대응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이고…. 한미 연합훈련의 강도에 따라 강력한 맞대응 무력시위를 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특히,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압도적 대응과 제압 능력을 강조한 만큼,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더 높여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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