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이철규, 부총장에 박성민·배현진

[앵커]

김기현 대표 체제, 새 지도부가 들어선 국민의힘이 주요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 박성민 의원 등,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새 지도부가 꾸려진 국민의힘이 주요 당직자 인선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당 사무총장직에는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각각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수석대변인으로는 유상범 의원과 강민국 의원이, 또 당 대표가 정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초선의 강대식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는데요.

신임 지도부에 이어서 사실상 당 대표를 보좌해 내년 총선을 지휘할 주요 당직 자리는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에 한때 '유승민계'로 분류된 강 의원을 발탁한 것은 김기현 대표가 전대 과정에서부터 내세운 탕평론을 감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 대표는 "당의 여러 현안과 실무에 정통한 분들과 대통합의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택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적용했다"고 이번 인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여야는 오늘도 정부 강제징용 해법안과 관련해 충돌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주말 징용해법 규탄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외교사 최대 굴욕적 배상안"이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은 기가 막히고, 피해자는 억장이 무너지는데도 정부는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곧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서도 만약 군사협력에 관한 백지수표를 상납한다면 큰 화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내놓은 징용 해법안은 종착역이 아닌 시작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의 적절성을 피력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합의도 되지 않은 외통위를 소집하는 등 미리 흠집을 내려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국익과 미래를 위한 한일 관계의 방향을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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