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3명이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 대리인단 측은 오늘(13일) 오전 서울 수송동 일본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방문해 생존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이춘식 씨의 제3자 변제 거부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민법상 피해 당사자가 반대 의사를 밝힐 경우 제3자 변제는 실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이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명시적인 문서로 전달하고, 이를 증거로 남김으로써 추후 생길 수 있는 법률적인 다툼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국제 우편 등을 통해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 중공업에도 제3자 변제를 불수용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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