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한미훈련 개시…북 도발 예고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도쿄 참사' 이강철호, WBC 2라운드 진출 실패]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 WBC 야구대표팀이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금 전 호주가 체코에 승리를 거두고 B조 2위를 확정함에 따라 남은 중국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8팀이 나서는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인 우리 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 선발투수 원태인을 앞세워 B조 최하위 중국과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주요 당직에 친윤계 전진배치]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이어 당 대표를 보좌해 내년 총선을 지휘할 주요 당직 역시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졌습니다.

일부 당직에는 김기현 대표가 강조해온 탕평론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잠시 후 대담에서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피해자 3명, 정부안 공식 거부]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전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에 공식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정부 해법을 규탄했는데 회의를 보이콧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고 반발했습니다.

[파산까지 36시간…국내 파장은?]

문을 연지 40년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자금 조달에 실패한 뒤 파산하기까지는 단 36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크런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사태의 원인부터 국내에 미칠 영향까지 잠시 후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초진 완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넘는 진화작업 끝에 초진이 완료됐습니다.

유독가스까지 배출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고 타이어 약 40만개가 불탔는데, 이 공장은 당분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미훈련 개시…북 도발 예고]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포함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첫날부터 미국의 차세대 정찰ㆍ전자전항공기가 출동했고 미국의 전략자산들도 많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훈련에 반발하며 중대한 실천조치를 예고한 북한은 이미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추가 도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의 자유의 방패, '프리덤 실드' 연합연습은 0시에 돌입해 11일 동안 중단없이 실시됩니다.

역대 최장 기간으로, 과거와 달리 1부와 2부 구분이 없는 겁니다.

훈련 개시 하루를 앞두고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도 있었지만, 한미는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포함된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동맹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미는 지난 6일부터 닷새간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이번 '자유의 방패' 본 연습에선 1부 방어 단계를 건너뛰고 2부 격퇴와 북한 지역 안정화 과정 시나리오를 집중 훈련합니다.

특히 한미는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과 연합특수작전훈련을 포함해 20여개 훈련을 시행,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으로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연합연습을 부활시켰습니다.

미 항모, 전략폭격기와 같은 주요 전략자산의 한반도 출격도 이번 훈련 기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훈련과 맞물려 이달 중으로 핵 추진 10만t급 미 항모 니미츠호가 참여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추진 중입니다.

다양한 탄도미사일 탐지와 요격 기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출동도 예상됩니다.

한미는 북한이 이번 연합연습을 겨냥해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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