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수사본부장 '경찰 내부 발탁'으로 가닥 / YTN

YTN news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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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낙마 뒤 후임 국가수사본부장 물색
외부인사 또 임명할지 관심…경찰 내부 반발 거세
대통령실·경찰청, ’경찰 내부 발탁’으로 가닥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영상 인천청장 등 물망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인데요.

이번에는 검찰 출신을 비롯한 외부 인사 대신, 경찰 내부 발탁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뒤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보름 넘게 후임 국가수사본부장 물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다시 외부인사 임명을 강행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정 변호사 임명 당시 검사 이력 때문에 검찰의 경찰 장악이라는 경찰 내부 반발이 너무나 거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후임 국수본부장을 경찰 내부에서 선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장 바로 아래로서, 국가수사본부장과 같은 계급인 현직 치안정감 가운데, 우종수 경기남부청장과 이영상 인천청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정 변호사 낙마 직후 법적으로 봤을 때 외부 인사를 포함한 재공모와 경찰 내부 선발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내부와 외부 인사 중 누구를 택할지에 대해선 조만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해왔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지난달 27일) : 아직 결정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이르고요.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을 해서 공백 우려가 없도록….]

조지호 경찰청 차장은 국회에 나와 외부인사 임명을 기본으로 한 입법 취지에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경찰 내부의 부정적인 기류를 숨기진 않았습니다.

[조지호 / 경찰청 차장 (어제) :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규정하고 있는 그 취지대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검찰 출신이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조직원들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대통령실과 경찰청이 애초 고려했던 외부인사 선임의 이유는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막고,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내부의 거센 반발과 부정적인 여론, 검증 리스크 등을 고려해 내부 발탁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 (중략)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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