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첫 회동…'굴욕 외교' 공방 계속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오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당내 소통 행보에 나서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에 여야 대표 만남이 이뤄진 건데요.
김 대표는 협력할 건 확실히 협력하겠다는 이 대표의 글을 언급하면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잘해보자는데 100%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산업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도 김 대표의 말을 인용했는데,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통공약은 대국민 약속이었다며 공통공약 추진단을 구성해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 오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당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당권주자였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잇따라 이 전 대통령을 찾는 모습입니다.
연일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앞서 더미래는 불신 해소와 당 혁신 방안을 찾는 등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이 대표와의 간담회를 추진했습니다.
입장문을 통해 당의 단결을 강조한 만큼, 이 대표와 당의 분란 수습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강제징용 배상 해법이 논의될 한일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도 열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일 굴욕외교 저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169명의 뜻을 모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우리 정부가 내일(16일) 진행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굴욕 해법'을 고집할 경우, 피해자와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전, 미리 흠집을 내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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