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만 개발되어선 안 되겠죠.
전국 14개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도 오늘 발표됐습니다.
공공기관 내려오는 것보다 산업단지 유치가 훨씬 지방 균형 발전에 효과가 좋다죠.
지방에선 미래 먹거리를 마련했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417만m2 규모 성환종축장 부지입니다.
1915년 설립돼 국내 축산자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후 개발을 가로막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5년 전 종축장이 이전한 뒤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첨단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된다는 소식에 지역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일대 부동산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게자]
"부동산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이 시세를 떠보거나 내놨는데 발표된 걸 알고 가격을 더 올리는 거죠."
정부는 수도권인 용인 외에 전국 14곳에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차와 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역대 지정된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입니다.
지자체들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습니다.
첨단산업단지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전폭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차산업을 선도하고 튼튼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최만림 / 경상남도 부지사]
"차세대 미래 산업으로 전환돼 경남이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론까지 불거지는 상황.
국가첨단산업단지 유치로 지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채널 A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형새봄
김태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