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여자농구 통합우승 도전…맞서는 BNK
[앵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BNK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잠시 후면 시작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이기면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하게 됩니다.
경기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운 기자.
[기자]
네,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이 5전3선승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먼저 2승을 거둔 우리은행이 챔피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 직접 들어보시죠.
"1, 2차전 승리했으니까 이제 3차전 마무리 승리해서 통합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은행 파이팅!"
"오늘 3차전인데 부산에서. 오늘 이겨야 4차전 5차전까지 그 다음에 우승까지 할 수 있습니다. 꼭 이겨야됩니다. BNK 파이팅!"
앞서 정규리그를 1위로 통과했던 우리은행은 이번에 승리할 경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동시에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인 18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위성우 감독이 '최다'에 도전한다면, BNK 박정은 감독은 '최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챔프전에 진출한 최초의 여성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은 이제 '여성 사령탑 최초 우승' 타이틀을 노리고 있습니다.
2패를 안은 BNK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BNK에는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처음인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여자농구 최강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는 BNK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9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BNK는 오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승리팀이 100% 확률로 최종 우승을 가져갔던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여자농구 최강팀답게 무려 25승5패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에선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이적해온 김단비가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프전 MVP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BNK는 에이스 김한별이 직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악재가 겹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BNK는 적어도 안방 경기만큼은 지켜내겠다며 '언더독의 반란'을 각오하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우리은행과 이를 막으려는 BNK의 승부가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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