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결정과 관련해 내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한 상태에서 여야가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재차 비판한 가운데, 당 내홍 수습에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다고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현안 질의가 이뤄집니다.
단연 화두는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에 대한 결정인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SNS에 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결정이라며, 반 헌법 궤변이자 자신을 출세시킨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내일 여당 의원들도 이처럼 전 정권 코드 인사를 지적하며 민주당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에선 한동훈 장관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일각에선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한 장관과 설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김형두·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예정된 만큼,
후보자들을 상대로도 헌재 결정과 관련한 공방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여당에 대한 공세와 당 내홍 수습에 주력하고 있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비명계를 아우르는 당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오경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직 개편과 관련해 아직 정확하게 정리된 게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탕평 인사'의 폭이 어느 정도냐가 관건이 될 전망인데, 그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비명계의 반발이 터져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주 연속 한일회담 규탄 장외 집회에 참석하며 여당 공세에도 고삐를 쥐었습니다.
오늘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낸 SNS 메시지에서도 어느 때보다 안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평화'의 꿈이 절실한 때라며,
윤 정부가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법의 심판 앞에서 방탄을 위해 공당을 남용하는 '사익 추구 국가대표'가 국익을 이야... (중략)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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