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가스·전기요금 인상 결정 일단 보류…정순신 청문회 연기

연합뉴스TV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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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가스·전기요금 인상 결정 일단 보류…정순신 청문회 연기

[앵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 요금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다만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요금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가스와 전기요금 인상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가 심각한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도 요금 인상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 의장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오늘 아침엔 정부, 대통령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근로 시간 제도를 논의했습니다.

최근 개편 방향을 두고 '주 69시간 근로제'라는 비판 여론이 일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 의장은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1주일 단위 근로 시간 규제를 고치겠단 것'이라며 해명에 나서는 한편 국민 6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예정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 청문회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다만 오늘 청문회에 정작 정순신 변호사는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청문회는 열리지 못한 채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정 변호사, 지난달 차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됐다가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죠.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 질병 등을 이유로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요.

국회가 요구한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서울대 재학 상황 등과 관련한 자료엔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또 정 변호사 아들의 전학 취소 행정소송을 대리한 송개동 변호사도 출석과 자료 제출 모두를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의 불출석을 놓고 '부전자전이다', '변명과 회피는 그만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인이 아닌 특정인을 겨냥한 청문회 개최는 정치적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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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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