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체포안' 여진 계속…정순신 청문회 연기
[앵커]
어제(30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고리로 여당은 대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은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계기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내로남불' 공세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 대표의 혐의가 하영제 의원 혐의보다 훨씬 더 무겁다고 일갈했는데요.
직접 보고 오겠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내로남불 사례로 오래 기록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부끄러운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대일외교를 문제 삼으며 '퍼주기'와 '굴종 외교'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 직접 보고 오겠습니다.
"퍼주기와 굴종 말고 대일 외교 전략이 대체 뭐냐 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선 독도 문제도 윤 정권 임기 내에 자신들의 의도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또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이 석연찮은 이유로 줄줄이 교체되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교육위가 열기로 했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청문회, 결국 연기 됐다고요?
[기자]
네, 국회 교육위는 민주당 주도 하에 당초 오늘 열기로 했던 청문회를 다음달 14일로 연기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가 공황장애 질병 등을 이유로 불출 사유서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정 변호사 아들의 전학 취소 행정소송을 대리한 송개동 변호사도 출석과 자료제출 모두를 거부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의 불출석을 놓고 '부전자전이다', '변명과 회피는 그만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더이상 공인이 아닌 특정인을 겨냥한 청문회 개최는 정치적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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