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새 불이 번지면서 산불 피해 면적은 천400㏊가 넘었는데, 당국은 헬기 19대를 투입해 불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홍성 산불이 더 번졌다고요?
[기자]
####현장 상황 반영####
지금 제 옆으로 민가가 보이고 비닐하우스 등 각종 시설도 있는데요.
산자락에서 불이 내려오면서 연기를 계속 피워 올리는 가운데, 시설까지 불이 덮쳐오지 못하게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 이곳 홍성 산불 진화율은 67%로 집계됐습니다.
남은 불의 길이, 화선은 12.8㎞에 달합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천452ha로 추산됐는데, 축구장 2천 개 크기를 넘는 엄청난 면적입니다
불은 강한 남동풍을 타고 밤새 북서쪽으로 번졌습니다.
새벽에는 홍성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 2곳에 대피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뜬 아침 6시 10분쯤부터 헬기 19대를 다시 투입하는 등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전 진화 작업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다음 진화율 집계는 조금 뒤인 10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 관련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7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이 확산하면서 홍성군은 기존의 갈산중·고등학교뿐 아니라 서부면사무소도 임시 대피 장소로 지정했습니다.
서부면에 있는 학교 2곳은 내일까지 휴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충남 금산·대전에 난 산불도 산불 3단계를 유지한 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67%로 집계됐고 밤사이 산불영향구역은 625㏊까지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민가 1채와 암자 1채가 불에 탔습니다.
또 인근 주민 등 650여 명이 대피한 상황입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산불 진화율은 새벽 5시 기준 98%로 집계돼 주불 진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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