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때마침 내린 비로 진화...주택·펜션 60여 채 불에 타 / YTN

YTN news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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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강원도 강릉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계속해서 확산하며 민가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비가 내리면서 산불의 기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홍 기자 뒤로 불에 탄 건물도 보이고 연기도 아직 남아 있는 게 확인됐는데.

그곳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여전히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 강풍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렇게 보이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데요.

현재 산불 진화율은 8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비가 계속 내린다면, 오늘 중으로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고, 이미 발생한 민가 피해도 심각합니다.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건물이 포탄을 맞은 듯 무너졌습니다.

산불이 옮겨붙어 건물이 모두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한 건데요.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과 운정동에 있는 경계 지역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산불 원인은 아직 추정인데,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며, 전봇대와 전깃줄을 치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역은 경포호와 선교장 인근으로, 휘발성 물질을 함유해 빠르게 화염에 휩싸이는 소나무 숲이 많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이 370ha이고 화선은 한때 6km에 달했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후 3시반 기준 산불 진화율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88%입니다.

산림 당국은 발생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9시 15분을 대응 2단계, 다시 9시 43분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와 함께 소방당국이 발령하는 소방대응 단계도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초속 20~30m의 강풍이 불어 산불이 주택가 인근으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민가 피해도 심각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주택과 펜션 등 60채가 넘는 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원래는 펜션단지입니다.

그런데 포탄을 맞은 듯 건물이 모두 무너져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가 내리면서 진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과 펜션 최... (중략)

YTN 홍성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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