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기억식에는 단원고 희생자들의 유족 2백여 명과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데요.
현장 중계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사회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추도사 순서입니다. 먼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추도사를 하시겠습니다.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 여러분,그리고 오늘 추모의 마음을 모아함께 해주신 안산시민과 국민 여러분,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그 날이오늘로 아홉 해째 되었습니다.
희망과 꿈을 찾기 위한 짧은 여정을 마치지 못한 채 9년 전 그 날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난 삼백 네 분의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
지난 9년간 매년 찾아오는 화사한 봄꽃을 보면서도 즐거움과 아름다움보다는 잃어버린 가족을 생각하며고통과 슬픔 속에 계시는 가족분들과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희생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신 국민 여러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뱃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각종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가슴 아픈 희생과 교훈을 마음속에 되새겨 더 이상 두려움과 슬픔의 바다가 아닌 새로운 희망과 생명이 가득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뛰놀고 공부하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이곳 안산 화랑유원지가 그날의 아픔과 교훈을 함께 기억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정부는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목포 고하도에 건립 예정인 ‘세월호생명기억관’도 기억과 추모, 교육 기능을 함께 갖추도록 하여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해양 안전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해나가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아픈 상처와 국민들의 질책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더 안전한 바다,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월호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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