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신 그 사업가는 말씀드린대로 투자업체 라덕연 대표와 가수 임창정 씨를 처음 소개해준 사람입니다.
임창정 씨가 피해자인지 아닌지 논란도 많죠.
어떻게 소개를 해준건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가 A씨가 가수 임창정 씨와 라덕연 대표를 처음 소개시켜준 건 지난해 11월초.
라 대표가 임창정 씨 팬이라며 지난해 5월 부터 자리 주선을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골프와 식사 등으로 두 차례 자리를 만들었는데 이 때 라 대표가 먼저 임창정 씨 엔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고 말합니다.
[A 씨 / 사업가]
"걸 그룹 얘기가 나왔는데 정말로 투자하고 싶다. 라덕연 씨가 지금이라도 투자금 보내줄까요? 너무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로 임창정 씨하고 저하고 쟤네들 뭐냐."
이렇게 투자를 받은 건 12월 말.
하지만 라 대표는 어느 순간 자기 사업 투자도 임창정 씨에게 권했다고 말합니다.
[A 씨 / 사업가]
"외국들은 골프장들이 저평가돼 있어서 그 저평가된 골프장들을 사서 다시 IPO할 수도 있고 투자 수익을 팔아서 더 투자한 사람들한테 수익을 남겨줄 수 있는 엄청 큰 사업을 하는 걸로."
이때 운용자금 1조 원 마련을 기념해 개최한 '조조파티'도 초대받았다고 말합니다.
[A 씨 / 사업가]
"저나 임창정이 그게 무슨 파티인지도 몰랐고 그냥 식당도 어떤 무슨 마라탕집 이런 데로 알고 있었거든요. 축하 파티다 이런 건 줄은 몰랐어요."
결국, 임창정 씨는 30억 원을 라 대표에게 재투자했고
[A 씨 / 사업가]
"몇 십억을 받고 끝날 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투자사가 투자를 해주고 자기가 하는 사업에 재투자를 원하는데 임창정 입장에서는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고."
최근까지도 성공 투자로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임창정 씨도 피해자로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검찰과 금융위, 금감원으루 구성된 '합동수사팀'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강철규
영상편집 : 방성재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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