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안보 수장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나 셔틀외교 복원으로 한일 우호와 협력이 확대될 거라 말했습니다.
일본 측은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결단에 보답하기 위해 조기 답방을 결정했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의 한일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3월에 뵙고 금방 또다시 뵙네요."]
윤 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로 우호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 인사하며, 안보뿐 아니라 산업,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간 긴밀한 협의를 기대했습니다.
청년과 학생 교류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의 편익을 국민이 체감하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 당부했습니다.
이에 아키바 국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답방을 결심했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정상회담 전 예비회담 성격의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열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 준비 현황을 논의하고 정상회담 의제도 살폈습니다.
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협력 구체화와 함께 실효적 제재와 안보리 결의 이행 등 단합된 대북 대응에 한일 그리고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하자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잇따라 개최한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에선 핵심·신흥기술, 에너지 안보 등의 협력 심화에 합의했습니다.
양국 경제수장이 개최한 재무장관 회의에선 한일 간 수출 심사 우대, 즉 화이트리스트를 조속히 복원 완료하는 것을 포함해 공동 이익 창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수출규제 정상화, 항공편 증편, 산업계 교류 재개 등 양국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윤 대통령이 던진 한일관계 복원 승부수에, 양국 사이 훈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정한 호응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지는 여전히 시선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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