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윤정부 1년 평가 '극과 극'…한미·한일회담 성과 공방도
[앵커]
윤석열 정부의 취임 1주년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히 갈렸습니다.
여당이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하자 야당은 국민의 불안을 키웠다고 반격했는데요.
여야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의 1년, 국민의힘의 한 줄 평은 "험난한 내외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의 주춧돌을 놓은 1년"입니다.
경제와 안보 면에서 국가적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발목 잡기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대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하며 다수 의석을 악용해 국정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불균형과 불통, 불안 이른바 '3불'이 유난히 국민을 힘들게 한 한 해"라며 "국민 불안 시대"로 규정했습니다.
"경제 불균형으로 민생 고통이 극심해졌고, 외교 불균형으로 국익의 균형이 손상됐고, 정치의 불통으로 민주주의가 퇴행했습니다. 총체적으로 국민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도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관계가 진전되고 있다고 본 반면,
"(기시다 총리가) 단계적으로 차츰차츰 우리의 결단에 호응해 오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것 하나 받지 못한 굴욕 외교라고 공세를 폈는데,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의 실효성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IAEA 6월 초에 마지막 검증 절차 있죠. 그 전에 시찰단 보내서 구색 맞추기용으로 들러리 서겠다는 거 아닙니까."
여야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워싱턴 선언, 투자 유치 등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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