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견제' 맞서 중러 밀착…러 총리 이번 주 방중

연합뉴스TV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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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견제' 맞서 중러 밀착…러 총리 이번 주 방중

[앵커]

중국과 러시아는 G7 정상회의에서 다뤄진 의제와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러 두 나라는 서방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밀착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G7 정상들이 내놓은 공동성명에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G7 정상들이 대만 문제를 비롯해, 홍콩과 신장, 티베트 인권문제, 경제적 강압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 인민의 결심과 의지,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도 미국 등 서방이 G7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지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막대한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지적했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용해 자신의 진영을 통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논의되고 채택되고 있는 결정들을 보십시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이중 억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의 전방위 견제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는 더욱 밀착하며 양국의 관계가 건재함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리창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이번주 이틀간(23∼24일)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중국 방문을 양국 협력과 교류가 강화돼 세계 경제 회복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중·러 정상회담을 한 이후 양측은 더욱 밀착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각각 만나 미국의 압박에 맞선 전략적 협력과 군사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러시아 #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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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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