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 9대는 스마트TV…화질 넘어 콘텐츠 전쟁
[앵커]
TV에서 정규 방송만 보는 분들 이젠 드물죠.
인터넷을 연결해 다른 영상을 보는 건 필수에 가까워졌는데요.
그 결과 1분기 세계에서 출하된 TV 10대 중 9대는 스마트 TV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사들도 제품에 구현된 기술 경쟁을 넘어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세계 TV 출하량 중 스마트 TV 비중이 92%, 1분기로는 처음으로 90% 선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조사들도 기존 경쟁의 핵심인 해상도나 패널 경쟁을 넘어 스마트TV에 구현될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2015년부터 스마트TV 자체 채널을 통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무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 개인화하자, 기업들도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삼성 TV 플러스는 세계 24개국에 약 2,000개 채널을, LG전자의 LG 채널은 29개국에 약 2,900개 채널을 제공합니다.
업체 간 기술력 차이가 좁혀지면서 이제는 콘텐츠 경쟁으로 고객을 잡겠단 전략입니다.
"삼성이나 LG나 많은 기업들이 콘텐츠 시장에 승부를 걸고 있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가전 기업들도 콘텐츠 시장에 자체 우수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야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우위를 지켜갈 수 있다."
현재는 삼성과 LG 모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있지만, 추후 기존 광고 수익에 더해 구독료, 제휴 수수료 등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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