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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는데"...올해 'N차 장마' 극성인 이유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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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장은철 장마특이기상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마기간이 지나더라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장마기간이라는 말 자체가 좀 모호하다. 앞서서도 저희가 그런 경향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렸는데 그래서 이거 한국형 우기 개념을 도입하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게 어떤 상황입니까?

[장은철]
장마라고 이야기하는 개념이 여름철에 여러 날 동안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강수 현상을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저희가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 이어서 굉장히 많이 나왔던 이슈 중의 하나가 N차 장마라는 얘기가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장마가 한 번 나타났었는데 장마가 또 끝난 것 같았는데 또 그 뒤에 나타나고 이래서 혼동이 있고 어렵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저희가 한 15년 정도에 실제로 한반도에서 나타났던 강수들을 꼼꼼히 분석해 봤는데 한반도에 이런 강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구조들은 지금 분석했던 걸로는 계속적으로 여러 번 반복되는 특징들은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근 몇 년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장마철 강수의 특징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장마라는 표현을 썼을 때 마치 장마가 끝났다, 또는 장마라고 이야기를 했던 시점에서의 강수가 종료되면 마치 여름철에 강수가 다 종료되는 것 같다고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계속 있어 왔습니다. 기상청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들을 많이 했었고요. 그래서 우기라고 하는 부분은 여름철에 나타날 수 있는 이런 전선에 의해서 나타나는 강수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게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이었고 그리고 정체전선이 소멸이 되고 난 다음이라고 하더라도 여름에는 불안정적만으로도 굉장히 강한 강수들이 나타날 수 있고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금과 같이 강한 저기압들이 지나가면 지금 정도 수준의 강수는 얼마든지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단순히 여름철의 강수를 대변하는 오직 하나의 현상이다라고 하는 오해를 해소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장마라는 개념과 우기라는 개념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서 진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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