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에 긴급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

연합뉴스TV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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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에 긴급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지원

[앵커]

전국적인 집중 호우에 인명·재산피해가 늘자 금융권에서도 수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긴급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인하와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인데요.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 매몰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한 경북 예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삶의 터전이 폐허가 된 모습입니다.

처음 겪어보는 수해에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으셨어요?) 생전 처음입니다. 제가 여기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살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자, 금융권이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선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은 각각 5억∼10억씩 성금을 기부하고,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는 수천만 원의 긴급생활안정대출을 지원합니다.

곧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우대금리로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카드사들은 결제대금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게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등을 제공하고,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카드대출 이자율 30% 할인 또는 연체 이자 면제 등을 지원합니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조기 지급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나섭니다.

KB손보와 하나생명·손보는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회복되려면 도움의 손길과 함께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호우 #피해 #금융지원 #상환유예 #청구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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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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