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계속됐던 집중 호우로 인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예견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충청과 남부지역에 또 많은 비가 예고되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오송읍 지하차도 사고현장, 저희가 앞서도 중계를 통해서 수색현장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배수작업과 수색작업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원철]
배수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고 오래 걸려야 됩니다. 급속하게 빨리 하면 주변에 있는 콘크리트 벽이 무너질 수가 있어요.왜냐하면 수압차 때문에 콘크리트 벽 안쪽 수위가 빨리 낮아지고 바깥의 지하수위가 높은 상태면 한쪽으로 수압이 걸리기 때문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안정되게 배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근차근 진행해야 된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추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들려오는 소식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지하차도 침수 참 어처구니없이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마는 1차적으로는 주변의 교량공사 때문에 제방을 허물었다가 지난 7일에야 임시제방이 마무리됐다고 하는데. 이게 너무 허술하게 만들어졌다, 주민들이 계속 지적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원철]
저는 주민들의 지적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맞다고 하냐면 공학적으로 강우에 대해서 설계를 했는지 아니면 홍수에 대해서 설계했는지 명확하게 설명이 안 되고 있어요. 홍수에 대해서 설계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백령빈도 홍수위에 맞게 설계를 했다고 하면 밑에 현재는 모래주머니를 설치해서 밑에는 깔았거든요. 깔고 백년빈도 그 모든 흙주머니를 계속해서 올려야 되는 겁니다. 그래야 흙이 쓸려내려가지 않고 견딜 수가 있거든요.
그렇지 않고 밑에만 깔고 흙을 쌓았다고 하면 아무리 다져도 물 먹은 흙을 다져놓으면 물에 바로 쓸려내려가는 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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