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이남 호우경보…모레까지 최대 500㎜ 이상

서울은 대체로 흐리기만 하지만,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해를 입은 지역이 많아 복구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현재 전북에는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지난 목요일 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은 곳도 많은데요.

앞으로 내릴 비의 양도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4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에도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강도도 매우 강해서요.

모레까지 해안과 산지로는 시간당 80mm에서 1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으로도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축대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각종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잘 살피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구름대는 주 중반 들어 차츰 물러가겠고요.

주말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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