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상승에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취약 차주가 늘고 있습니다.
불법 사금융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데,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직원인 것처럼 전화해 '햇살론' 대출을 받아주겠다며 수수료를 챙기는가 하면,
[박 모 씨 / 피해자 (지난달) : 사기라고는 거의 인식을 못 하고, 어쨌든 대출이 나왔기 때문에 사기라고는 인식은 못 했죠.]
인터넷 카페에 소액 대출 광고를 올려 연 5,000% 넘는 이자를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 불법 사금융 조직원 대화 (지난달) : 연체료만 110만 원이라고요? 안돼요. 이건 너무 하잖아요. (이건 내 알 바 아니야. 네가 늦은 거니까 네가 알아서 해야지.)]
모두 불법 대부업체에 당한 사례로, 이런 피해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불법 채권추심 관련 피해 상담·신고 건수는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은행) 연체율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게 됐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불법 사금융업체로….]
금융당국이 대부업체 이용 때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선 이윱니다.
우선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 햇살론 같은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관련 센터에 직접 확인합니다.
이런 상품을 안내하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전화가 온다면 절대 응해서는 안 됩니다.
또 등록 대부업체만 이용하고, 함부로 개인 정보를 넘겨서도 안 됩니다.
[신동호 / 금융감독원 민생금융총괄팀장 : 대출 과정에서 신체 사진, 지인 연락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업체는 모두 미등록 불법업체이므로 전화를 바로 끊으시고, 경찰 또는 금감원 1332에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대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연 20% 넘는 이자는 불법인 만큼 초과분을 요구하는 업체는 신고해야 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홍명화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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