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국민의힘도 "습관적 탄핵병은 죗 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이 나온지 10분여 만에 즉각 메시지를 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반헌법적 행태'라고 표현하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민주당 책임론을 언급한 건데,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내놨던 메시지보다도 비판 수위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2월)]
"의회주의의 포기입니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자신들만의 이념과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탄핵 농단"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도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나온 기각 결정임을 강조하며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허무맹랑한 탄핵안을 민주당이 밀어부쳤다는 겁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시간입니다. 국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이번 수해 이후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정작 재난 안전 주무부처인 행안부 손발을 묶은 건 민주당이라고 반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은 국민적 참사를 정쟁 도구로 삼은 악행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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