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미국 하와이에 안치됐던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7위를 73년 만에 고국으로 모셔오기 위한 행사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수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국장, 유엔사령부 대표가 공동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봉환하는 국군 전사자 유해 7위는 6·25 전쟁 중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유해와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 발굴한 유해,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장됐던 무명용사 묘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1950년 12월 12일 장진호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가 신원이 확인된 고 최임락 일병의 유해는 조카인 최호종 해군 상사가 인수식에 참여해 고국으로 모신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공군 최신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로 모신 유해가 하와이에서 이륙하는 순간 전 군부대에서 전사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 유해가 도착하면 봉환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신원이 확인된 최임락 일병의 유해는 봉환행사 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만 다른 6위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정밀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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